세계카드시장의 양대산맥인 비자와 마스타카드가 호주멜버른을 무대
로 차세대카드로 불리는 IC카드(칩카드)의 시험운영에 들어가는등 IC
카드 선점경쟁이 본격화되고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비자인터내셔널이 이달초 호주 멜버른 ANZ은행을
시작으로 1천여개 업체사원들에게 현금지갑카드를 발행,구내식당과 매
점등에서시험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이어 마스타카드도 내달 이지
역에서 IC카드의 시험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비자의 현금지갑카드는 IC칩에 일정금액을 저장,교통요금 주차료 주유
소등에서의 소액거래시 현금대용으로 사용하는 차세대카드이다.

마스타카드는 IC칩에 선불 직불 신용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이지역 시
범가맹점에서 시험운영한뒤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IC카드 시험적용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호주지역에서 양대사가 칩카드의 시험운영에 들어감에따라 빠르면 내
년부터 국내에서도 IC카드시장 선점경쟁이 불꽃을 튀길것으로 예상된다.

<강창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