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무부가 오는 9월 발간할 "거대신흥시장(BEM)안내서"에서 한국의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를 중점 소개해 앞으로 이들 분야에 대한
미국기업들의 진출노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14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상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이 아태지역 GDP(역내총생산)의 7%를 차지하고
있고 오는 2000년까지 상품및 서비스수입이 연간 8%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이 정부주도로 대형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을 들어 이들 분야에 미국기업들의 참여기회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특히 한국내 시장잠재력이 큰 산업분야로 에너지
전기통신 환경기술및 수송분야를 제시했다.

한국의 시장개방현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언론들이 수입개방문제에 대해 갖고있는
반감을 심각한 문제로 지목했다.

<임 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