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수송선 조기송환 "진전" .. 북, '정탐행위' 사과 요구 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북경 = 최필규특파원 ]
남북한은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북경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청진항에 억류돼
있는 쌀수송선 삼선비너스호의 조기 송환문제 등을 협의했다.
김형기 통일원 정보분석실장과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의 이성덕 참사간에
진행되고 있는 실무접촉에서 북한측은 삼선비너스호의 이른바 ''정탐행위''와
관련, 조기 송환 전제조건으로 우리정부당국의 <>서면공개사과 <>재발방지
약속 외에 대북쌀 1차 지원분(15만t)의 차질없는 이행및 추가지원 보장 등을
요구,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김실장은 이날 "여러문제들을 논의하다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다"
고 말해 북한측이 이같은 추가조건들을 제시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그러나 삼선비너스호 송환문제가 희망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촉진행 상황및 내용 등 이번 실무접촉과 관련된 일체의 사항에
관해 함구하면서도 "현재로선 어떤 예측도 할수 없지만 빠르면 내주초쯤
결말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3일자).
남북한은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북경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청진항에 억류돼
있는 쌀수송선 삼선비너스호의 조기 송환문제 등을 협의했다.
김형기 통일원 정보분석실장과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의 이성덕 참사간에
진행되고 있는 실무접촉에서 북한측은 삼선비너스호의 이른바 ''정탐행위''와
관련, 조기 송환 전제조건으로 우리정부당국의 <>서면공개사과 <>재발방지
약속 외에 대북쌀 1차 지원분(15만t)의 차질없는 이행및 추가지원 보장 등을
요구,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김실장은 이날 "여러문제들을 논의하다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다"
고 말해 북한측이 이같은 추가조건들을 제시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그러나 삼선비너스호 송환문제가 희망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촉진행 상황및 내용 등 이번 실무접촉과 관련된 일체의 사항에
관해 함구하면서도 "현재로선 어떤 예측도 할수 없지만 빠르면 내주초쯤
결말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