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에 이어 보험주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7월 한도확대이후 보험주를 꾸준히
매입,10일 현재 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삼성화재 삼성화재우선주 LG화재 현대
화재등 4개종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미국계 자금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화재는 지
난7월초 한도소진율이 67.5%였으나 외국인들이 43만5천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한도가 완전히 소진됐다.

쌍용화재도 58.4%에서 99.9%로 한도소진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신동아화재도
78.0%에서 89.0%로 한도소진율이 늘어났다.

이밖에 대한재보험도 외국인들이 7월이후 16만여주를 사들여 한도소진율이
85.1%로 높아졌고 7월초 57.3%이던 해동화재도 82.7%로 증가했다.

증권사 국제영업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보험주에 대한 관심이 갈수
록 높아지고 있다"며 "대폭적인 실적호전을 높이 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