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밀및 드릴전문업체인 양지원공구(대표 송호근)가 시화공단내에 탭을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75억원을 들여 시화공단 2천평부지에 건평 1천4백평규모의 탭
생산공장을 착공1년여만에 최근 완공,오는26일 준공식을 갖고 풀가동시키기
로 했다.

탭은 자동차부품가공등에 사용되는 절삭공구의 일종이다.

그라인딩머신등 연간 2백만피스의 탭을 생산할수있는 자동화설비를 갖춘
이 공장의 가동으로 1백50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양지원공구는 이로써 엔드밀 드릴에 이어 탭을 생산하게됨에 따라 종합공
구메이커로 부상하게됐다.

미국 독일 동남아시아등 세계40개국에 엔드밀을 수출하고있는 이 회사는
기존판매망을 이용,탭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송호근사장은 "탭생산량의 50%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올해수
출은 일단 지난해 1천7백만달러보다 17.6%늘어난 2천만달러로 잡아놓고있다"
고 덧붙였다.

미국아칸소주에 현지공장과 함께 벨기에 캐나다 영국 일본 세계23개국에
에이전트를 두고있는 이 회사는 올해매출액을 3백억원 기대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