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간접자본확충을 위해 건설키로 한 약7조원규모의 7대 신항만중
부산 가덕도신항 인천북항 포항영일신항 목포신외항 울산신항등 5개신항만이
내년부터 민자와 정부예산으로 건설에 착공하게된다.

8일 재정경제원 항만청 대한상의등에 따르면 이들 5개신항에 민간기업들이
민자유치계획서를 제출해왔고 이중 인천북항 포항영일신항 목포신외항은 기
본설계가 이미 이루어진데다 가덕도와 울산신항은 기본설계 중간보고서가 9
월이전에 나올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정부예산을 지원
키로 했다.

정부예산지원은 토지매입비와 용지보상비등을 중심으로 전체사업비중 약25%
를 연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재경원관계자는 항만별 예산지원규모는 사업타당성과 민자기업에 대한 부대
사업부여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신항과 충청보령신항은 민자를 유치할 기업이 없어 내년에도 예산지
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항만별로 민자유치를 신청한 기업은 가덕도신항은 삼성건설 럭키개발 대우
등이고 <>인천북항은 인천제철 대성목재 한진건설 <>포항영일신항은 코오롱
건설 극동건설 <>목포신외항은 한라건설 <>울산신항은 선경건설이 민자유치
계획서를 제출했다.

특히 당초 95-96년 민자유치대상사업에서 제외됐던 울산신항은 선경건설이
민자유치를 신청함에 따라 민자유치사업에 새로 편입할 계획이다.

항만청은 지난해 이들 7개신항을 95년부터 건설하겠다고 신청을 했으나 예
산당국은 7개신항의 동시건설은 어렵다고 보고 7개신항에 대해 50억원의 기
본조사비용만 편성했었다.

한편 항만청은 이들 7개신항에 내년에 4백5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었다.

항만별 예산요구액은 <>가덕도신항 42억원 <>인천북항 60억원 <>포항영일신
항 78억원 <>목포신외항 1백30억원 <>울산신항 65억원 <>새만금신항 19억원
<>보령신항 18억원 등이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