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실적호전주들은 지난 3년동안 실적공표시한인 15일 이전에 대부분 종
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실적호전주
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5일 대우증권이 주가가 대세상승기로 돌아선 지난 92년부터 94년까지 반기
경상이익 증가율 상위 20개사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반기실적호전주
들은 실적이 사전반영되는 양상을 띠었다.

지난 92년과 93년엔 모두 실적공표시한인 15일을 앞두고 1개월전부터 주가
가 종합주가지수보다 큰폭으로 상승했다가 15일이후엔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94년에는 15일이후에도 보름가량 더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우증권은 올해의 경우 경상이익증가율 상위 20사의 종합주가지수대비 상
승폭인 시장초과 누적수익률이 5일현재 1.5%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이들 종
목의 추가상승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상반기추정실적기준으로 경상이익증가율이 2백%이상인 기업중
연중최저치대비 주가상승률(4일종가기준)이 20%이하인 저PER(주가수익비율)
주로 한화기계 한화종합화학 신라교역 동양나이론 영화금속 제일정밀 조선
맥주 제일모직 한국제지등 9개사를 들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