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외국증권국내지점을 포함, 45
개 회원사의 전점포를 대상으로 무리한 약정경쟁등 비정상적인 영업실태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증권업협회는 4일 회원사의 법인영업담당부서장회의를 소집해 최근 일부 증
권사에서 매매주문유치와 관련, 비정상적인 유가증권거래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나서겠다
고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7개 조사반을 각영업점에 파견해 실지조사를 벌여 기관투자가
등에 국내외여행경비를 지원하거나 CD 개발신탁 회사채등 유가증권에 대해
비정상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등의 거래, 단말기등 자산시설의 무상제공등
과당경쟁으로 보이는 행위가 적발되는 회원사에 대해 제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증권사법인영업담당부서장들은 이날 과당경쟁에 따른 비정상적
인 영업을 자제키로 결의했다.

증권업협회는 지난해 10월에도 회원사들에 대해 비정상적인 영업실태조사를
벌여 적발된 14개 증권사에 대해 인수업무정지및 벌과금부과등의 벌을 가한
적이 있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