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5천억원의 실명미확인 예금중 5조원대가 제1금융권에 있으며 은행별로
는 주택은행이 9천2백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재정경제원은 실명미확인 예금의 실명확인을 촉진하기위해 상품
별 분포현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전체 은행권에 묶여 있는 실명미확인
예금은 5조2천6백억원, 1천7백55만계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말보다 금액으로는 9천4백억원, 계좌수로는 81만계좌가 감소
한 것이다.

실명미확인예금이 가장 많은 은행은 주택은행으로 모두 9천2백억원이 있으
며 조흥은행 6천9백억원, 국민은행 5천1백53억원, 하나은행 4천억원선인 것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계좌수와 비교해보면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에 거액의 뭉칫돈이 실명
미확인예금으로 잠겨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은행은 9만계좌에 4천억원이 있고 보람은행도 8만계좌에 1천9백억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은 단자회사에서 은행으로 전환한 91년이후에도 계속
고금리를 내세워 예금을 유치했기때문에 거액 예금주들이 많았고 이들의 거
액 차명예금이 실명제로 묶여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