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일본 '도야마현' .. 여름에도 눈덮인 고봉 병풍처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발 3,000m 높이의 고산준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정상엔 여름에도
잔설이 남아있어 겨울을 연상시키는 곳.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연봉을 머리에 얹고 앉아있는 일본 도야마현은
여름피서지로 적격이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불과 2시간거리.
해외피서지는 대부분 해변지방을 떠올리지만 산악지방피서는 전혀 새로운
느낌을 준다.
도야마현은 산이외에도 다양한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가고 오면서
볼것도 많다.
아시아나항공의 양형은 도야마지점장은 "일본여행은 퇴폐적인 동남아관광
과는 달리 배울것도 많은 것이 관광지구경 못지않게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 다테야마연봉 ]]
도야마시 뒤편으로 웅자를 자랑하고 있는 일명 "일본의 지붕" 다테야마
연봉은 도야마 최대의 관광자원이다.
이곳은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관광루트도 개발돼 있어
가족관광코스로도 좋다.
그래서 1년에 10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산 입구에서 케이블카~고원. 터널버스(40분)~로프웨이를 번갈아 갈아타고
정상바로아래 무로도터미널(해발 2,450m)까지 오를수 있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가 개발돼 있다.
이 코스는 스위스 융프라우의 협궤열차와는 달리 버스로 고원을 횡단하며
높다란 설벽사이를 가로지르는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다.
알펜루트는 매년 4월25일 개통돼 11월말이면 폐쇄된다.
산 입구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쇼묘다키폭포도 빼놓을수 없는 장관.
일본제일의 낙차(350m)에 4단 폭포로 더위를 일시에 가시게한다.
무로도터미널의 기온은 섭씨 10도내외.날씨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어서
방수를 겸한 긴팔 점퍼를 준비해야한다.
무로도터미널주변에서는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는 지고쿠다니와 아름다운
경치로 천국을 연상시키는 미쿠리가이케(호수)가 꼭 보아야 할곳.
무로도고원에서 터널버스~로프웨이~케이블카를 이용해 20분정도 내려가면
구로베댐이 나온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댐으로 요즘같은 장마철에 가면 수문을
열어놓아 엄청난 수량이 방류되면서 사방일대에 물안개가 자욱한 장관에
눈이 휘둥그래진다. (왕복 5시간정도 소요)
보기드문 산악박물관인 다테야마박물관도 특이한 볼거리다.
다테야마역에서 도야마시 방향으로 5 정도 떨어져 있는 이 박물관에는
지난달 7일 만다라유원이 문을 열었다.
새로 건립된 만다라유원은 다테야마산악신앙의 핵심인 지옥과 천국을
주제로 지옥관과 천국관이 들어서 있다.
이중 천국관은 세계각국의 예술가들이 천국을 생각하고 만든 작품을
각방에 전시한 것.
[[ 히미시 ]]
도야마현은 해변을 끼고 있으므로 고산등반과 함께 바다바람도 마음껏
쐴수 있다.
도야마현의 서북쪽에 있는 어항 히미시에 가면 막잡은 해산물을 맛볼수
있다.
일본식 식사엔 항상 해산물이 그득하지만 이곳에서의 생선회는 전국최고의
명성에 걸맞게 확실한 차이를 느낄수 있도록 싱싱했다.
도야마시~히미시간의 해안도로는 상쾌한 드라이브코스다.
히미시에는 해안을 따라 노상온천까지 끼고 있는 전망좋은 호텔들도 많고
해수욕장도 있다.
일본식여관인 히미그랜드마이애미호텔에서는 새벽에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고 보는 일출이 장관이다.
[[ 이나미목조각촌 ]]
일본전역에서 목공예로 유명한 도나미의 목조각촌은 주센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목조각거리에 있는 가게들은 모두 가게간판을 목조각으로 해서 달았으며
명패에 이름과 함께 용 돼지등 자신의 띠를 그림으로 표시, 특이한 느낌을
주었다.
이밖에도 약 150년전의 한약상점으로 도야마매약상의 역사를 볼수 있는
금강저, 화지로 유명한 고카시마등 고을마다 전통과 특색을 살린 민속.산업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보존,발전시켜 놓은 것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애정을 갖게 했다.
[[[ 여행정보 ]]]
도야마행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주 4회 독점운행하고 있다.
매주 월 수 금 토요일 오전9시40분에 서울에서 출발,11시40분에 도착한다.
항공요금은 편도 16만6,400원이다.
도야마시에서 다테야마역을 거쳐 구로베댐까지의 구로베 알펜루트왕복요금
은 1만2,380엔(약 10만7,000원)이다.
도야마행 관광상품은 한우여행사(733-9366) 한덕항공여행사(566-5177)등
에서 취급하고 있다.
한우여행사는 다테야마를 구경하고 나고야로 해서 귀향하는 3박4일짜리
여행상품을 79만9,000원에 내놓고 있다.
한덕항공여행사는 등반 트레킹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요금은 3박4일에 70만원선.
문의 일본관광진흥회 755-2834
<도야마=노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
잔설이 남아있어 겨울을 연상시키는 곳.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연봉을 머리에 얹고 앉아있는 일본 도야마현은
여름피서지로 적격이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불과 2시간거리.
해외피서지는 대부분 해변지방을 떠올리지만 산악지방피서는 전혀 새로운
느낌을 준다.
도야마현은 산이외에도 다양한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가고 오면서
볼것도 많다.
아시아나항공의 양형은 도야마지점장은 "일본여행은 퇴폐적인 동남아관광
과는 달리 배울것도 많은 것이 관광지구경 못지않게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 다테야마연봉 ]]
도야마시 뒤편으로 웅자를 자랑하고 있는 일명 "일본의 지붕" 다테야마
연봉은 도야마 최대의 관광자원이다.
이곳은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관광루트도 개발돼 있어
가족관광코스로도 좋다.
그래서 1년에 10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산 입구에서 케이블카~고원. 터널버스(40분)~로프웨이를 번갈아 갈아타고
정상바로아래 무로도터미널(해발 2,450m)까지 오를수 있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가 개발돼 있다.
이 코스는 스위스 융프라우의 협궤열차와는 달리 버스로 고원을 횡단하며
높다란 설벽사이를 가로지르는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다.
알펜루트는 매년 4월25일 개통돼 11월말이면 폐쇄된다.
산 입구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쇼묘다키폭포도 빼놓을수 없는 장관.
일본제일의 낙차(350m)에 4단 폭포로 더위를 일시에 가시게한다.
무로도터미널의 기온은 섭씨 10도내외.날씨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어서
방수를 겸한 긴팔 점퍼를 준비해야한다.
무로도터미널주변에서는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는 지고쿠다니와 아름다운
경치로 천국을 연상시키는 미쿠리가이케(호수)가 꼭 보아야 할곳.
무로도고원에서 터널버스~로프웨이~케이블카를 이용해 20분정도 내려가면
구로베댐이 나온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댐으로 요즘같은 장마철에 가면 수문을
열어놓아 엄청난 수량이 방류되면서 사방일대에 물안개가 자욱한 장관에
눈이 휘둥그래진다. (왕복 5시간정도 소요)
보기드문 산악박물관인 다테야마박물관도 특이한 볼거리다.
다테야마역에서 도야마시 방향으로 5 정도 떨어져 있는 이 박물관에는
지난달 7일 만다라유원이 문을 열었다.
새로 건립된 만다라유원은 다테야마산악신앙의 핵심인 지옥과 천국을
주제로 지옥관과 천국관이 들어서 있다.
이중 천국관은 세계각국의 예술가들이 천국을 생각하고 만든 작품을
각방에 전시한 것.
[[ 히미시 ]]
도야마현은 해변을 끼고 있으므로 고산등반과 함께 바다바람도 마음껏
쐴수 있다.
도야마현의 서북쪽에 있는 어항 히미시에 가면 막잡은 해산물을 맛볼수
있다.
일본식 식사엔 항상 해산물이 그득하지만 이곳에서의 생선회는 전국최고의
명성에 걸맞게 확실한 차이를 느낄수 있도록 싱싱했다.
도야마시~히미시간의 해안도로는 상쾌한 드라이브코스다.
히미시에는 해안을 따라 노상온천까지 끼고 있는 전망좋은 호텔들도 많고
해수욕장도 있다.
일본식여관인 히미그랜드마이애미호텔에서는 새벽에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고 보는 일출이 장관이다.
[[ 이나미목조각촌 ]]
일본전역에서 목공예로 유명한 도나미의 목조각촌은 주센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목조각거리에 있는 가게들은 모두 가게간판을 목조각으로 해서 달았으며
명패에 이름과 함께 용 돼지등 자신의 띠를 그림으로 표시, 특이한 느낌을
주었다.
이밖에도 약 150년전의 한약상점으로 도야마매약상의 역사를 볼수 있는
금강저, 화지로 유명한 고카시마등 고을마다 전통과 특색을 살린 민속.산업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보존,발전시켜 놓은 것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애정을 갖게 했다.
[[[ 여행정보 ]]]
도야마행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주 4회 독점운행하고 있다.
매주 월 수 금 토요일 오전9시40분에 서울에서 출발,11시40분에 도착한다.
항공요금은 편도 16만6,400원이다.
도야마시에서 다테야마역을 거쳐 구로베댐까지의 구로베 알펜루트왕복요금
은 1만2,380엔(약 10만7,000원)이다.
도야마행 관광상품은 한우여행사(733-9366) 한덕항공여행사(566-5177)등
에서 취급하고 있다.
한우여행사는 다테야마를 구경하고 나고야로 해서 귀향하는 3박4일짜리
여행상품을 79만9,000원에 내놓고 있다.
한덕항공여행사는 등반 트레킹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요금은 3박4일에 70만원선.
문의 일본관광진흥회 755-2834
<도야마=노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