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계열사 중간간부급을 대상으로 이번달 중순부터 총 7개월간의
"재무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할 계획으로 있어 눈길.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재무일반과정(4개월) <>금융과정(3개월)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각 계열사의 과장이나 대리급 직원중에서 대상자를
선발중이라고 그룹측은 설명.

삼성그룹은 이같은 재무전문가 양성과정을 앞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해
그룹 계열사의 재무전문인력을 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그룹내 재무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차원의
일관된 재무전략을 수립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1차 교육대상자는 35명선이며 오는 20일께서부터 서울인력연수원에서 교육
을 시작할 예정.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룹차원의 재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 관리 회계등 그룹의 재무인력을 재교육하고 장기적 관점
에서 재무전략을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