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동차판매(주) 기아써비스등 완성차메이커 관계사들이 중고차 수출
업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자동차판매는 (주)대우를 통해 러시아에 2백1대,페루에 48대의 중고
차를 수출해 본격적인 중고차 수출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기아써비스도 중고차 수출업무에 나서 러시아에 중고차를 첫 수출한다.

현대자동차써비스도 중고차 수출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완성차메이커 관계사들이 중고차 수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중고차의 품질
이 완성차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우리자동차판매는 중고차 수출차종을 대우자동차와 대우국민차에서 생산
하고 있는 전차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수출지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써비스는 러시아를 첫 중고차 수출지역으로 잡고 러시아 자동차정비
업체인 톰즈사와 블라디보스토크에 합작법인을 설립,이 업체에 중고차를 내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에서는 정비업무도 함께 맡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써비스는 곧 합작업무를 맡게될 실무반을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