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프형 자동차용 도장설비를 늘린다.

쌍용자동차는 경기 송탄공장의 도장라인 설비 증설을 위해 독일 듀어
(DURR)사와 설비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96년 상반기 완공예정인 이 도장공장은 10만대 규모로 지난 설비보다
2만대 규모가 더 늘었다.

도장공장에는 무쏘와 뉴훼미리,코란도 후속모델(프로젝트명 KJ)의 전용
라인이 들어서게 된다.

쌍용은 일본에서 들여온 낡은 도장설비가 지난 2월 화재로 소실됨에
따라 독일에서 최신설비를 들여오면서 생산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무쏘와 뉴훼미리는 연산 20만대 규모인 이스타나 도장라인에서
생산됐으나 내년부터 이스타나 생산을 늘리기로해 도장라인을 따로 두기
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은 이밖에 오는 97년부터 생산할 승용차 도장공장을 칠괴공단에
따로 설립할 예정이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