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9일 새해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14~15%정도 늘어난
62조5천억~63조원 수준에서 편성키로했다.

또 세입내 세출을 원칙으로 균형예산을 짜되 <>시설물 안전관리지원
<>사회간접자본 확충 <>민생치안 확립 <>환경개선사업등에 재원을
집중시키기로했다.

민자당은 이날 그동안 각 분과위가 소관부처들과 진행해온 당정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같이 방침을 정하고 내달 8일 당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당의 입장을 최종 확정키로했다.

민자당은 특히 교육개혁안을 뒷받침하기위한 교육투자재원을 대폭
늘리고 지방화시대를 맞아 낙후지역이나 오지개발에대한 예산배정도
중점 배려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기구와 공무원정원을 동결하는등 경상경비지출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방위비도 한반도주변의 안보상황에 맞춰 적정수준에서
편성할 방침이다.

새해예산안은 <>재경원 조정안에 대한 당정심의(8월26일) <>예결위
분과위별 심의(8월28일~9월4일) <>당정계수조정작업(9월5일~7일)<>최종
당정협의(9월12일)를 거쳐 확정돼 국회에 제출된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