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시내 1천7백79개 환경관련업소중 오염물질 무허가배출시설을
설치하거나 폐수를 무단방류하는등 대기와 수질환경을 해친 1백64개소를
적발,21개소를 폐쇄명령하는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5,6월에 걸친 단속에서 용산구 동빙고동 임상병리과의원(원장 이규범)
과 광진구 중곡동 신우화학공업사(대표 이성희)등 21개소는 무허가로 폐수
또는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영업하다 적발돼 고발과 함께 폐쇄명령을 받았다.

또 폐수를 무단방류한 구로구 구로동 제일콘크리트공업(대표 이석주)등
4개업소는 조업정지 또는 사용금지처분을 받았다.

시는 이와함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허용기준인 당 1백50을
넘어 1백70을 나타낸 종로구 평동 적십자병원(원장 송수식)등 수질,대기오염
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1백32개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승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