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지난 6월말 현재 무역업 등록업체수는 6만23개로 작년말
5만3천3백1개에 비해 6천7백22개가 늘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92년말 3만3천여개 였던 무역업체 수가 2년6개월 동안 80%이상 증가한
것은 경제규모 확대와 함께 무역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는등 무역업
참여규제가 완화된 때문이라고 통산부는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수출입의 범위가 제한되지 않는 갑류 무역업체는 4만2천7백
12개로 전체의 71.2%를 차지했고 <>주로 제조시설을 갖추고 자기 생산품을
수출하거나 원료를 수입하는 을류 무역업체는 1만7천3백11개로 28.8%에
달했다.
외국인 무역업체는 전체의 2.1%인 1천2백30개(외국인투자 1천1백17개,외국
기업지사 1백13개)로 지난 92년(8백80개,2.7%)과 비교할때 업체수는 늘었고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전체 무역업체의 55.5%인 3만3천3백15개가 몰려 있어
가장 많았고 <>경기 8천5백10개(14.2%) <>부산 5천2백10개(8.7%) <>인천
2천8백6개(4.7%) <>대구 2천5백48개(4.2%)등의 순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에 총 무역업체의 74.4%가 집중돼 있는 셈이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