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의 먹물을 식품재료로 활용한 스낵이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등장
했다.

(주)농심은 27일 항암,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 알려진 오징어
먹물을 이용, "오징어먹물 새우깡"을 건강스낵신제품으로 개발해 28일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징어의 먹물은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항암,
항균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일홍전대등 일본학계의 연구결과가 잇달으면서
일본식품시장에서 지난해부터 이를 이용한 식품개발이 러시를 이뤄왔는데
국내에서는 오징어먹물 새우깡이 첫제품으로 앞으로의 후속제품개발이
주목된다.

오징어먹물을 이용한 식품은 일본시장에서 빵, 소스, 카레, 스낵등이
나와있다.

농심은 새우깡 신제품이 오징어먹물 특유의 검은색과 새우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있으며 건강스낵의 장점과 함께 독특하고 이색적인 식감을
맛볼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격은 90g1봉에 5백원이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