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26일 순복음교회 소속 안승운목사(50) 납북사건과 관련,"이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주중
한국대사관에 즉각 통보할것"임을 약속했다고 우리대사관의 한 고위관계자
가 이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를 방문한 조
상훈 주중한국대사관 공사로부터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받고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조공사는 중국외교부 당국자에게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