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일 제약업체들이 대유럽연합(EU),대미투자일변도
에서 벗어나 중국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동남화공신식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 제약업체들은 경제발전속도에 맞춰 급속히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중국의 의약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중투자
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일 제약업계는 특히 합자형태로 진출하고 있는데 올들어서만 전변제
약,대사제약,명치제약등이 천진시 광동성 호북성등지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진시에 20억엔을 투자,의약품가공공장을 세운 무전약품공업은 내년
6월부터 전립선염 치료제를 위주로한 각종 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97년부터 중국내 매출이 연간 17억엔선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지난 3월 심양에 진출한 산지내제약은 내년상반기중 위궤양치료제및
배뇨기능개선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연간매출이 30억엔에 달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제약업계는 앞으로 생산기지를 점차 중국으로 이전,중국은 물
론 동남아시장을 완전히 석권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