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되자] (4) 아이디어 살려라 .. 고정관념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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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약제로만 사용돼 왔다.
그러나 논산에서 양복지안감을 만들어온 김종두사장은 인삼으로 김치를
담갔다.
인삼김치.
김사장은 이 식품에 대해 특허를 냈다.
천산식품이란 회사를 새로 세우고 이를 상품화했다.
그는 논산에 공장부지를 조성, 인삼김치공장을 건설중이다.
유지만사장은 꽃의 수요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 새사업을 벌리기로 했다.
장미 국화 백합등국내에서 나오는 꽃들을 화병에 꽂으면 2~3일안에 시드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를 막을 수 있는 절화급수제를 공급키로 한것이다.
유사장은 지난 5월 한국에코젤리란 회사를 창업했다.
절화급수제를 일본에서 도입, 판매에 나섰다.
곧 제조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한영미씨는 창업한 주식회사가시광선은 드라마를 제작할 때 조명를 전문
으로 설치해 주는 업체.
보도 드라마 다큐멘터리제작등에 필요한 조명설비를 대여해줄뿐만 아니라
조명서비스도 병행한다.
지난 5월 주식회사로 첫등기했지만 CATV의 증가등에 힘입어 올매출을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태일사장은 비서전문공급업체를 차렸다.
최근들어 사무직 인건비가 급상승하자 일시적으로 비서 통역 운전등의
업무를 필요로 한 업체에 인원을 파견한다.
한사장의 "생각하는 사람들"은 최소 하루에서 최장1년까지 인력을 파견해
준다.
정광량씨는 삼풍백화점붕괴 이후 건축물의 안전진단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했다.
그는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 오창빌딩에 동양안전구조기술이란 회사를
차렸다.
이 회사는 아파트 빌딩등 건축물의 안전진단및 보수보강 비파괴검사등을
전담한다.
정사장은 "요즘 엄청나게 밀려드는 일감 때문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라고
한다.
창업영역이 이처럼 기존사업분야에 맴돌지 않고, 특이한 아이디어나 기발한
착상으로 승부를 건다.
창업초기부터 초고속성장을 노린다.
이제 특이한 품목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성룡대신설치사장은 "먼저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강조한다.
일단 상식적인 사고를 벗어나 하나의상품을 전혀 다른 상품과 연결해
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먼저 시계라는 상품을 설정해 보자.
이를 삐삐라는 품목과 연결하자.
시계삐삐가 나온다.
허리에 차지 않고 손목에 차게 만들면 당연히 잘 팔릴 것이다.
요즘 핸드폰은 수신이 잘되지 않아 야단이다.
그렇다면 핸드폰에 수신기능은 삐삐로 대체하고 송신기능만 가진 핸드폰을
만들어보자.
틀림없이 히트칠 것이다.
자화전자의 김상면사장은 낚시찌와 센서를 연결했다.
물고기가 찌를 물면 센서가 반응, 찌끝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기발한 찌를
만든 것이다.
전혀 판이한물품을 연결하거나 거꾸로 세워볼 수도 있다.
속옷의 옷감으로 겉옷을 만들어보자.
침이 거꾸로 가는 시계등도 있다.
작은 선풍기가 달린 여름모자, 볼펜끝에 불이 달린 야광펜, 공이 정확하게
맞으면 파란불이 켜지는 골프채등 너무나 색다른 제품도 나온다.
이광성창성산업개발사장은 특이한 아이디어창업은 몇가지의 특성과 위험을
지닌다고 지적한다.
"아이디어상품은 소자본으로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일단
출하되면 유사업체들이 급격히 등장하는 것이 흠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상표등록 또는 특허를 낸 뒤 시작하라"고 당부한다.
아이디어상품은 신문광고등을 통해 대중홍보를 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힘든 것도 특색이다.
약간 고정관념을 벗어난 것이어서 대중매체를 통해 접해본 뒤라야 잘나는
것이다.
특이상품은 급속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반면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것이
흠이기도 하다.
이헌구동방케미칼사장은 "특허가 첨단기술수준일 때는 대규모투자를 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힘든다"고 전제한다.
돈이 부족할 땐 자본주를 구해서라도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장은 "대규모투자없이 우리나라에서 특허로 돈을 번 경우는 이태리
타올과 교련복밖에 더 있느냐"고 반문한다.
국내에서도 기업매수합병현상이 일어나자 권성문씨는 여의도 동화빌딩에
한국M&A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최대병화덕산업사장은 자동으로 돈세는 기계를 만들었다.
전장훈진산엔지니어링사장은 수퍼마켓용 초소형복권판매기로 창업했다.
캐딜락으로 장의서비스를 시작한 서울캐딜락의 장민기사장, 1평면적에
설치할 수 있는 소형폐수처리기를 개발한 성기장사장등 모두가 한결같이
특이품목을 개발한 케이스다.
<이치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
그러나 논산에서 양복지안감을 만들어온 김종두사장은 인삼으로 김치를
담갔다.
인삼김치.
김사장은 이 식품에 대해 특허를 냈다.
천산식품이란 회사를 새로 세우고 이를 상품화했다.
그는 논산에 공장부지를 조성, 인삼김치공장을 건설중이다.
유지만사장은 꽃의 수요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 새사업을 벌리기로 했다.
장미 국화 백합등국내에서 나오는 꽃들을 화병에 꽂으면 2~3일안에 시드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를 막을 수 있는 절화급수제를 공급키로 한것이다.
유사장은 지난 5월 한국에코젤리란 회사를 창업했다.
절화급수제를 일본에서 도입, 판매에 나섰다.
곧 제조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한영미씨는 창업한 주식회사가시광선은 드라마를 제작할 때 조명를 전문
으로 설치해 주는 업체.
보도 드라마 다큐멘터리제작등에 필요한 조명설비를 대여해줄뿐만 아니라
조명서비스도 병행한다.
지난 5월 주식회사로 첫등기했지만 CATV의 증가등에 힘입어 올매출을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태일사장은 비서전문공급업체를 차렸다.
최근들어 사무직 인건비가 급상승하자 일시적으로 비서 통역 운전등의
업무를 필요로 한 업체에 인원을 파견한다.
한사장의 "생각하는 사람들"은 최소 하루에서 최장1년까지 인력을 파견해
준다.
정광량씨는 삼풍백화점붕괴 이후 건축물의 안전진단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했다.
그는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 오창빌딩에 동양안전구조기술이란 회사를
차렸다.
이 회사는 아파트 빌딩등 건축물의 안전진단및 보수보강 비파괴검사등을
전담한다.
정사장은 "요즘 엄청나게 밀려드는 일감 때문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라고
한다.
창업영역이 이처럼 기존사업분야에 맴돌지 않고, 특이한 아이디어나 기발한
착상으로 승부를 건다.
창업초기부터 초고속성장을 노린다.
이제 특이한 품목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성룡대신설치사장은 "먼저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강조한다.
일단 상식적인 사고를 벗어나 하나의상품을 전혀 다른 상품과 연결해
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먼저 시계라는 상품을 설정해 보자.
이를 삐삐라는 품목과 연결하자.
시계삐삐가 나온다.
허리에 차지 않고 손목에 차게 만들면 당연히 잘 팔릴 것이다.
요즘 핸드폰은 수신이 잘되지 않아 야단이다.
그렇다면 핸드폰에 수신기능은 삐삐로 대체하고 송신기능만 가진 핸드폰을
만들어보자.
틀림없이 히트칠 것이다.
자화전자의 김상면사장은 낚시찌와 센서를 연결했다.
물고기가 찌를 물면 센서가 반응, 찌끝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기발한 찌를
만든 것이다.
전혀 판이한물품을 연결하거나 거꾸로 세워볼 수도 있다.
속옷의 옷감으로 겉옷을 만들어보자.
침이 거꾸로 가는 시계등도 있다.
작은 선풍기가 달린 여름모자, 볼펜끝에 불이 달린 야광펜, 공이 정확하게
맞으면 파란불이 켜지는 골프채등 너무나 색다른 제품도 나온다.
이광성창성산업개발사장은 특이한 아이디어창업은 몇가지의 특성과 위험을
지닌다고 지적한다.
"아이디어상품은 소자본으로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일단
출하되면 유사업체들이 급격히 등장하는 것이 흠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상표등록 또는 특허를 낸 뒤 시작하라"고 당부한다.
아이디어상품은 신문광고등을 통해 대중홍보를 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힘든 것도 특색이다.
약간 고정관념을 벗어난 것이어서 대중매체를 통해 접해본 뒤라야 잘나는
것이다.
특이상품은 급속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반면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것이
흠이기도 하다.
이헌구동방케미칼사장은 "특허가 첨단기술수준일 때는 대규모투자를 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힘든다"고 전제한다.
돈이 부족할 땐 자본주를 구해서라도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장은 "대규모투자없이 우리나라에서 특허로 돈을 번 경우는 이태리
타올과 교련복밖에 더 있느냐"고 반문한다.
국내에서도 기업매수합병현상이 일어나자 권성문씨는 여의도 동화빌딩에
한국M&A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최대병화덕산업사장은 자동으로 돈세는 기계를 만들었다.
전장훈진산엔지니어링사장은 수퍼마켓용 초소형복권판매기로 창업했다.
캐딜락으로 장의서비스를 시작한 서울캐딜락의 장민기사장, 1평면적에
설치할 수 있는 소형폐수처리기를 개발한 성기장사장등 모두가 한결같이
특이품목을 개발한 케이스다.
<이치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