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시장은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군침을 흘리며 달려들 만큼
잠재력이 엄청나다.

그에 따라 여러 통신회사들은 중국의 전화회선정비등 네트워크구축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외국의 통신업체들이 깔아놓은 통신회선이나 장비에
대한 소유권이나 네트워크 운영권등의 권리를 인정하는데 극히 인색, 중국
통신시장은 "계륵"과도 같은 존재였다.

최근들어 중국정부의 태도가 바뀌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상해 포동지구에서 미AT&T가 추진중인 10억달러규모의 전화망건설과 관련,
이 회사는 운영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전화회선수를 한해 평균 1,000만~1,500만회선정도 늘려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일반전화 가입자수는 5,000만명을 넘어서고 무선
호출기 사용자수는 2,0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