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개선효과가 크면서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하수처리 활성오니
공정제어시스템이 개발됐다.

26일 금경계전은 하수처리과정에서 떠다니는 오염물을 제거하는
미생물을 최적으로 활성화시키는 활성오니 공정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회사가 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지원받은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및
자체연구개발비등 총3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이시스템은 오염물 과다등
주위 환경변화에지능적으로 대응하도록 퍼지이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활성오니공정은 하수처리과정의 핵심공정으로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하는 복잡한 공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활성오니공정을 감시,모델링,시뮬레이션해
자동제어하도록 설계됐다.

금경계전은 이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종전방식에 비해 유출수의 BOD
(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27%,부유물농도는 52% 각각 줄어들어 수질
개선에 큰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한 송풍량도 29%정도 감소,에너지를 크게 절감할수 있으며 동시에
인력절감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경계전은 연구에 참여한 광명제어및 도화종합기술공사와 공동으로
이시스템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