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환경친화성 합성수지제 PE봉투(탄산칼슘함유PE봉투
또는 붕괴성PE봉투)가 규격화돼 공급된다.

한국프라스틱조합(이사장 이국노)는 최근 한국플라스틱재활용협회,석회석가
공업조합 광업조합등 관련단체와 원료메이커및 봉투제조업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갖고 환경개선을 위해 29일까지 환경친화성합성수
지제봉투에 대한 규격을 제정키로했다.

또한 규격제정후 한국플라스틱시험원의 품질검사를 거치는 품질인증제도를
도입,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수있도록 책임관리키로했다.

이로써 단기간내에 분해되지않고 발열량이 높아 소각로를 손상시키는등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돼왔던 PE봉투의 문제점을 해소하게됐다.

이와 함께 탄산칼슘함유PE봉투 또는 붕괴성PE봉투를 개발한 각
PE봉투제조업계는 사별로 합성고분자,자연고분자,전분,박테리아등
제조방법과 분해기구가 달랐으나 규격이 일치되게됨에 따라 효과적인
환경개선을 이룰수있게됐다.

탄산칼슘함유PE봉투는 소각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중화시키고
토양이나 수질의 산성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하다.

또 붕괴성PE봉투는 매립시 봉투를 조기파손시켜 내용물이 빨리 썩고
PE의 분해속도를 가속화시키므로 매립장지반을 조기에 안정화시켜주는
장점을 갖췄다.

한편 한국프라스틱조합은 재활용성이 좋은 봉투에 대해서는 플라스틱재활용
협회와 협의,재활용마크를 표시하는 등 재활용율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