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국내최초로 헤드 분리형 감시카메라와 렌즈를 개발해 오는 9월
부터 시판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항공은 이 카메라(모델명:SFA-411ED)를 자동검사장치와 화상입력기등
공장자동화기기나 로봇에 장착하면 사람의 눈과 같은 센서역할을 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3억여원을 들여 10개월동안 개발한 이 카메라의 직경은 12mm로
세계최소형이며 내장되는 반도체칩(ASIC CHIP)은 국산품이다.

삼성항공은 그동안 전량수입해오던 같은 종류 일본제품의 수입판매가격인
1백50만원보다 50만원정도가 싼 1백만원선에서 판매가격을 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된 감시카메라는 적외선 광학필터사용을 통해 고화질과
고해상도를 실현했다고 삼성항공측은 전했다.

또 보조장치없이 화상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할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사용
하는 대부분의 자동화기기에 접속할수 있는 호환성도 갖추고 있다.

한편 삼성항공은 "이 제품의 개발성공으로 연간 8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으며 97년에는 연4만대규모로 생산을 확대하고 수출을 늘려 연
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