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영 심상민 공저 미래사 간 7,000원 )

지하경제는 사채거래, 탈세, 비자금등 비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제행위를
일컫는다.

우리나라 지하경제의 규모는 국민총생산의 20-30%,많게는 9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책은 검은 돈이 판치는 지하경제의 세계와 그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한국경제를 얘기하고 있다.

지하경제의 유래에서부터 지하경제의 행태, 그리고 그 이론틀에까지 접근을
모색했다.

단군이래 최대 금융사건으로 기록된 이철희 장영자사건, 지하경제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있는 세금탈세, 재벌의 비자금문제, 사채시장, 밀수,
권력과 결탁된 부동산투기, 무자료거래, 암시장등 다양한 유형의 지하경제
실태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지하경제가 태어나 발전하고 뿌리를 내리는데는 한사회
의 정치와 경제상황,제도,문화,사람들의 생활방식등 모든 것들이 영양소로
작용한다고 밝히면서 때문에 그중 어느하나만 바뀐다고해서 지하경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지하경제의 해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대처해갈때 지하경제는 줄어들 수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