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들어 기관들간 수익률게임이 치열해지면서 물
량확보전 단타매매등이 성행하면서 하루 평균 거래규모가 8천8백억원 규모
인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5월(5천8백억원)과 6월(7천5백억원)의 하루평균채권거
래규모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채권전문가들은 국채 회사채 금융채 통안증권 특수채등을 모두 포함한 모
든 채권거래규모가 12일 거래량 이동평균으로 볼때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채권거래가 급증한 것은 7월들어 채권수익률의 속락과 반등과정에서 수익
률 전망을 달리하는 기관들이 경과물 중심으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앞두고 증권사와 일반투자가들이 5년이상 장기
채확보에 나선 점도 채권거래급증의 또다른 요인으로 지적돼고있다.
7월들어 24일까지 기관별채권순매수규모를 살펴보면 은행이 6천6백27억원
투신이 1조2천8백39억원 증권사가 3천6백억원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정부의 채권시장정비방안에 따라 장기채발행이 늘고 효율
적인 유통체계가 도입되면 채권하루거래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
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