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 한국주철관 '숨은대주주그룹', 지분 확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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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철관의 "숨은 대주주그룹"이 지난 5월 주주총회가 끝난 뒤부터
경영권보호를 이유로 장내외에서 꾸준히 자사주식을 매입해 눈길.
한국주철관(69년상장)은 부산파이프가 75년부터 지분율 25.4 7%로
1대주주이지만 경영권은 커녕 상근이사마저 파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한국주철관의 실질적인 경영권은 모두 합쳐 40%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산지역상공인그룹이 상장때부터 계속 행사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부터 7월까지 장내외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0.95%에서
4.59%로 높인 김길출사장역시 부산파이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부산지역상공인그룹중 한 사람.
한편 전장렬이사(금강공업대표)도 5월31일 당시 4.58%였던 지분을
장내매수를 통해 5.05%까지 올렸다.
금강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주철관주식 1.97%(94년말기준)까지
감안하면 전이사의 지분은 7.47%나 된다.
증권계에선 그동안 실권으로 인한 지분감소를 우려,78년이후 무상증자만
4번 실시하고 유상증자는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한국주철관경영진이 이번 주총이후 지분늘리기에 나서자 오는 97년
증권거래법 200조(개인소유한도제한)가 폐지되면 부산파이프와의
지분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경영권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
한편에선 경영진내부의 지분경쟁가능성을 점치기도.
이에따라 그동안 1대주주임에도 배당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던 부산파이프
측이 97년에 대비,어떤 대응을 할지가 주목되는 상황.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
경영권보호를 이유로 장내외에서 꾸준히 자사주식을 매입해 눈길.
한국주철관(69년상장)은 부산파이프가 75년부터 지분율 25.4 7%로
1대주주이지만 경영권은 커녕 상근이사마저 파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한국주철관의 실질적인 경영권은 모두 합쳐 40%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산지역상공인그룹이 상장때부터 계속 행사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부터 7월까지 장내외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0.95%에서
4.59%로 높인 김길출사장역시 부산파이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부산지역상공인그룹중 한 사람.
한편 전장렬이사(금강공업대표)도 5월31일 당시 4.58%였던 지분을
장내매수를 통해 5.05%까지 올렸다.
금강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주철관주식 1.97%(94년말기준)까지
감안하면 전이사의 지분은 7.47%나 된다.
증권계에선 그동안 실권으로 인한 지분감소를 우려,78년이후 무상증자만
4번 실시하고 유상증자는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한국주철관경영진이 이번 주총이후 지분늘리기에 나서자 오는 97년
증권거래법 200조(개인소유한도제한)가 폐지되면 부산파이프와의
지분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일찌감치 경영권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
한편에선 경영진내부의 지분경쟁가능성을 점치기도.
이에따라 그동안 1대주주임에도 배당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던 부산파이프
측이 97년에 대비,어떤 대응을 할지가 주목되는 상황.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