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볼 히터라도 앞에 장애물이 있거나 도그레그홀인 경우 페이드나
드로볼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레그 노먼은 이 경우 그립.스윙의 변화없이 어드레스시 얼라인먼트를
간단히 조정함으로써 굽는 볼을 구사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굽는 페이드볼을 위해서는 발 무릎 히프 어깨등이
목표보다 왼쪽을 향하도록 몸을 오픈한다.

단 클럽페이스는 목표와 스퀘어가 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클럽헤드가 바깥쪽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시계방향의
사이드스핀을 야기해 볼을 오른쪽으로 굽게 만든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굽는 드로볼은 반대다.

페이스는 그대로 둔채 몸을 목표보다 오른쪽을 향하게 클로스한다.

이는 클럽헤드가 평소보다 안쪽으로 테이크어웨이된다는 의미이고,
다운스윙시 인-투-아웃의 궤도를 만들어 볼을 시계반대방향으로 굽게
만든다.

굽는 정도를 심하게 하려면 스탠스를 더 오픈하거나 클로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