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사서 주가가 떨어지면 그 주식에 대해서 좋은 느낌을 갖기가
어렵다.

종목선정이 잘못되었는지,혹은 매매시기가 잘못되었는지를 판단하기
전에 주가가 회복되는 즉시 그 주식을 팔아버리겠다는 마음이 우선적으로
든다.

특히 기업실적이나 내용이 우량하여 중장기투자한 경우가 아니라
주위의 인기에 몰려 단기투자를 목적으로 했다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조정후 재상승을 시도하는 동안 팔아버리기 쉽다.

아무리 훌륭한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주가의 고점과 저점을 정확히
맞춰 투자하기는 어렵다.

주식을 사고 판 뒤의 선입견 보다는 좋은 주식을 사고 파는 적정한
가격대를 설정해놓고 매매하는 것이 바람작한 매매방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