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과세가 선택가능한 투신사의 "절세형 펀드"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재경원의 인가가 끝남에 따라 국민투신이 가장
먼저 세율 30%가 적용되는 "분리과세 공사채 30투자신탁 1호"를 1백50억원
규모로 설정,이날 발매했다.

대한투신은 오는 24일 "분리과세형 공사채 투자신탁 30" 9백억원규모를,
한국투신도 오는 27일 1천억원 규모의 "선택 30"을 각각 설정할 계획이다.

투신사들은 펀드 편입대상인 만기 10년이상의 채권을 확보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점을 들어 세율 25%가 적용되는 절세형 펀드는 설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투신사들은 이번 절세형 펀드 설정에 대비,그동안 만기 5년이상
채권을 미리 사들여 한투가 7백억원,대투가 5백억원,국투가 2백억원어치를
고유계정에 확보해 둔 것으로 나타났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