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전담하는 팩토링사를 올
하반기중 설립,연말전에 본격 영업에 들어가기로했다.

기협은 20일오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황정현전경연상근부회장과 이
원택기협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기업협력위원회"를 열어 중기팩토링
사의 자본금을 5백억원규모로 확정하고 전경련회원사들이 3백억원을 출자키
로 합의했다.

새로 취임한 이부회장과 황부회장간의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타개하기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중기
전문팩토링사를 빠른 시일내 설립,가동키로하고 전경련측은 회원사중 출자
자를 최종선정,발표키로했다.

기협은 또 팩토링사 설립을 앞당기고 법인등록세 감면을위해 신규설립
대신서울소재의 기존 팩토링회사를 인수하는 문제도 검토해 나가기로했다.

중기팩토링사의 출자금 5백억원중 전경련측이 분담하는 3백억원외에 나머
지2백억원은 지방은행과 중소업체들의 출자를 받기로하고 구체적인 출자자
범위를 선정중이다.

지방은행중 현재 대동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5억원씩 출자했으며동남은
행 대구은행 광주은행은 출자에 적극성을 보이고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중기팩토링회사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채권의 매입및 관
리는물론 각종 외상매출채권 할인과함께 중기에대한 회계경영지도등 다양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기협측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