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전자, 상반기매출 순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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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와 대우전자가 종합전자업체 매출 순위 3위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 눈길.
현대는 19일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난 1조
5,500억원을 기록해 대우를 제치고 삼성 LG에 이어 종합전자업체 매출순위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
현대는 반도체 매출이 작년 상반기보다 104% 증가한 1조1,000억원에
이르는등 반도체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대우를 따돌리고 "빅3"에
진입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대우전자는 상반기 매출이 현대보다 10억원이 많은 1조
5,510억원에 달해 3위자리를 "고수"했다고 응수.
대우는 특히 올 상반기 공기방울세탁기와 입체냉장고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4%나 늘어났다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반기에도
추월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업계는 이에 대해 두 회사의 주장은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자가
발전"수치라며 정확한 순위는 증권감독원을 통한 상반기 회계감사 결과가
나올 다음달 중반경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
벌여 눈길.
현대는 19일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난 1조
5,500억원을 기록해 대우를 제치고 삼성 LG에 이어 종합전자업체 매출순위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
현대는 반도체 매출이 작년 상반기보다 104% 증가한 1조1,000억원에
이르는등 반도체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대우를 따돌리고 "빅3"에
진입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대우전자는 상반기 매출이 현대보다 10억원이 많은 1조
5,510억원에 달해 3위자리를 "고수"했다고 응수.
대우는 특히 올 상반기 공기방울세탁기와 입체냉장고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4%나 늘어났다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반기에도
추월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업계는 이에 대해 두 회사의 주장은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자가
발전"수치라며 정확한 순위는 증권감독원을 통한 상반기 회계감사 결과가
나올 다음달 중반경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