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설비 수출이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상반기 산업설비수출실적은 11억4백
90만달러(47건)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3억2천6백20만달러(35건)보다 16.7%
가 줄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이 1천6백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가 감
소했고 구주지역은 41.7%가 감소한 3천7백40만달러,아프리카지역은 지난해
상반기에 1천4백만달러(2건)이었으나 올해는 한건도 없었다.

이처럼 산업설비수출이 감소한것은 미주와 유럽국가들이 5천만달러 이상
의 대형설비투자를 자제하는대신 중소형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따른것
이다.

그러나 아시아지역은 지난해 상반기(22건,4억2천6백20만달러)보다 1백20%
증가한 37건 9억3천7백4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등이 발전플랜트와 시멘트제조설비
폴리스틸렌 스틸렌 하역설비의 설치를 늘리고 있기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