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형 프라이드를 보유하고있는 고객들에게 5돈쭝짜리 순금메달을 드립
니다" 기아자동차가 프라이드 생산10주년(95년9월)을 맞아 대대적인 고객사
은행사를 벌인다.

기아자동차는 지난87년 프라이드를 구입해 중간에 팔지 않고 지금까지 운
행하고 있는 고객에게 순금메달을 증정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들이 세피아로 차량을 교체할 경우엔 차량값의 10%정도를 깎아주기로
했다.

중고차로 87년형을 사들여 운행하고 있는 고객에 대해서도 세피아로 차를
바꾸면 차값을 3%가량 할인해준다는 계획이다.

86년 북미지역 수출부터 나선 프라이드는 10년간 거의 모델 변경이 없이도
꾸준히 팔려나간 "스테디 셀러( Steady Seller )".

기아자동차는 87년 생산된 2만8천6백23대의 프라이드중 2만4백28대(71.4%)
가 아직도 굴러다니고 있으며 소유주가 바뀌지 않은 차량은 2천대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증빙서류만 있으며 이들에게는 5돈쭝 순금메달(약 23만원)이 주어지며 세
피아를 살경우 70만~8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게 된다.

따라서 87년형을 처음부터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많게는 1백만원까지 혜
택을 볼수 있는 셈이다.

프라이드 87년형은 중고차시장에서 60만원에 거래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
분 20만~40만원에 팔리고 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