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 산하의 아태지역위원회소속 14개기관의
증권검사국장회의가 내년5월 한국에서 개최된다.

백원구증권감독원장은 15일 "제2차 아태지역 증권검사국장회의가
오는10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데 이어 내년5월쯤 3차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원장은 "검사국장회의와 같은 소규모의 국제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개방속도와 맞춰 앞으로 IOSCO연차총회를 유치하는 발판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태검사국장회의는 소속 회원국간의 증권관계 법규를 집행하는데 보다
효과적인 국제간 협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8월 말레이시아에서
1차회의가 열렸었다.

아태지역위원회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올해 새로 가입된
중국 방글라데시등 14개국이며 IOSCO연차총회는 올해의 파리에 이어
96년 몬트리올,97년 대만에서 열리고 98년 개최지는 최근 총회에서
케냐의 나이로비로 결정됐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