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1만1백-1만2백달러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원은 14일 올해 경제성장율이 9.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상승율과 대미달러 환율절상율은 각각 5%와 5-6%에 이를 것이란 전제
아래 1인당 GNP를 이같이 추정했다.

이같은 추정치는 당초 경제성장율이 8.4%에 이를것이란 가정아래 산출됐던
1인당 GNP보다 1백달러정도 늘어난 것이다.

이추정결과에 따르면 작년 3백2조8천6백70억원에 달했던 경상GNP규모는
경제성장율과 물가상승율을 감안할때 올해 3백47조2천6백70억원으로 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1인당 GNP는 대미달러 환율절상율이 5%인 경우에는 1만1백14달러,
6%일때는 1만2백1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1인당 GNP가 1만달러를 돌파하는 시점은 하루평균 경상GNP규모가 9천5백
14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때 절상율이 5%일때는 오는12월26일께, 6%일
경우는 12월23일께가 될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경원은 대미달러 환율절상율이 13일현재 4.1%(전년말대비)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 연말까지 절상율은 5-6%에 이를 공산이 커 이같은 절상율을
적용할 경우 작년 803.77원이었던 대미달러 평균환율이 올해에는 7백58-
7백65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