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지역이 우리나라 최대의 해외전자산업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전자산업 부문의 해외직접투자(
허가기준)는 4백67건에 15억5천5백만달러였고 투자액의 34.9%인 5억4천2백
만달러가 동남아지역에 투자됐다.

동남아 다음으로 투자가 많은 지역은 유럽(3억6천7백만달러) 중국(3억2천
5백만달러) 북미(2억8천5백만달러) 중남미(3천1백만달러)등의 순이었다.

투자규모로는 중소전자부품업체의 해외진출확대로 5백만달러이하의 소액
투자가 전체 투자건수의 90%인 4백18건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부품분야가 9억3천6백만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60.2%를 차지했
고 가정용과 산업용 전자에 대한 투자는 각각 4억4천만달러와 1억7천1백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