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명외무장관은 14일 향후 북한의 대외및 대북정책기조와 관련,"북한
은 김정일체제가 안정때까지 체제위협적인 정책을 피하고 안전위주의 정
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장관은 이날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통령자문기구인 정책기획
위원회 정책포럼에 참석,"남북협력시대를 내다본 우리의 통일외교정책"주
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북한은 당분간 생존전략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또 "북한은 경제난과 외교고립을 타개하기 위해 대서방외교를
적극화 할 것이며 특히 미국과는 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일본과는 경제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