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 도크2기 증설과 발전설비공장건설에 소요되는 원화
자금 1천억원과 외화자금 4천만달러를 국내공동대출(On-Shore Syndication
Facility)형식으로 조달키로하고 13일 외환은행등과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발
표했다.
만기는 7년으로 원화는 거치기간중(3년) 연12.5%의 이자를 지급하며 상환기
간중(4년)에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에 0.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지급하
는 변동금리부 조건이다.

외화자금의 대출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7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
적용된다.
외환 서울 신한 동화 한미등 국내 5개은행과 미국계씨티 프랑스계크레디리
요네 일본계야마구치등 3개 외국은행이 대출단에 참여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공동대출계약은 국내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소요되는 거액의
원화및 외화를 국내및 외국계 은행들이 공공으로 대출단을 구성, 제공했다는
점이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