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부산시는 앞으로 도시교통난 완화와 지역경제발전
기반조성과 가덕도종합개발 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등을 최우선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정수부산시장은 14일 부산상공인과의 조찬간담회에서 2002년 아시안
게임 개최전까지 도시지하철망을 구축하기 위해 2호선을 98년까지 완공
하고 대저~반송간 29.5 의 3호선을 다음달 기본설계에 들어가 오는 2001
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시장은 또 총사업비 4천6백98억원이 소요되는 사상~김해간 26.3km의
경전철건설은 이달중 기본설계에 착수해 2001까지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발전 기반조성을 위해 3백만평규모의 추가매립을 추진하고
수영비행장부지 35만평에 국제종합전시장과 텔리포트,컨벤션센터등이
들어서는 국제정보업무단지를 조성하고 종합금융단지는 연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해 내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시장은 "부산지역의 골재를 하역할수 있는 골재전용부두를 감천항이나
다대포항에 건설할 계획으로 현재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이 타당성조사를 진
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공장용지난 해소를 위해 현재 60%로 돼있는 공업지역 건폐율을 법정
상한선인 70%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기존 부산시역과는 달리 주거지역내
도시형업종이 들어설수 있게 해달라는 상공인들의 건의에 대해 "적극 수
용해 조만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시장은 이밖에 원활한 수출물동량 운송과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초읍,천마터널등 12개터널을 추가 건설하는 한편 4천억여원을
들여 가야로와 전포로등 간선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