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이 13일 장정무기아기공전무를 기아자동차전무로 전보발령하는등
임원 13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측은 이번 인사가 기아정보시스템 기아오토파이넌스 기아전자 기아에이
비시스템등 신규사업 계열사에 대한 보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아그룹은 이달초 단순출자회사이던 기아정보시스템(구 유니온시스템)에
대한 출자지분을 늘려 그룹계열사로 포함시키면서 그룹 전산통합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TRS(주파수공용통신) 제2사업자 선정경쟁에 나선다는 구상이
다.
또 지난해 설립한 기아에이비시스템과 기아전자를 통해 ABS(미끄럼방지제동
장치) EMS(엔진제어시스템)등 첨단 자동차부품 생산에 적극 나서는등 사업다
각화에 적극 나서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