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한민국공예대전의 대상은 "온고이지신"(염직부문)을 출품한
이필하씨(34,서울 은평구 갈현동 308의48)에게 돌아갔다.

또 제7회 대한민국서예대전의 대상은 "이옥봉시"(한문부문)을 낸
허회태씨(38,금천구 시흥동 852의55)가 차지했다.

공예대전 우수상은 김성란씨(35)의 "향수-95"(금속), 최지만씨(25)의
"이미지-빌딩 "(도자), 곽우섭씨(29)의 "염원"(목칠), 윤필남씨(27)의
"우리의 마음"(염직)이 수상했다.

또 서예대전 우수상은 조성자씨(61)의 "최송설 당의석류"(한글),
이선경씨(34)의 "백운선생시"(한문), 이병오씨(37)의 "묵죽"(사군자),
정양화씨(43)의 "의덕 정퇴수 연명"(전각)이 받았다.

공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필하씨는 홍익대와 동대학원을 졸업
했으며 94년 대한민국공예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작 "온고이지신"은 양모사로 짠 타피스트리로 현대와 전통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서예대전 대상 수상자인 허회태씨는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한학자인 큰아버지에게 글씨를 배운 오랜 경력의 작가.

수상작인 "이옥봉시"는 조선시대문필가인 이옥봉의 7언절구를 목간체로
쓴 것으로 고법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두식)가 주관한 올해 대한민국공예대전의 총
응모작은 453점으로 이가운데 특선 10점과 입선 126점등 141점이 입상작
으로 뽑혔다.

또 서예대전에는 총1,723점중 특선 39점, 입선 254점등 298점이 입상
했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