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국내 업계 최초로 유연생산시스템(FMS)을 자체 개발,경남
창원의 자사 공작기계공장에 설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유연시스템은 첨단가공모니터링을 갖춘 수평형 머시닝센터 4대와 공구
제어시스템 중앙컴퓨터제어시스템 자동창고시스템 대용량절삭세척장치 절삭
부스러기처리장치등 6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고 대우중공업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유연시스템을 국산화함으로써 연간 5백억원의 수입대체 효
과를 거둘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중공업은 일본제품의 60%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계 전자부문의 연구인력 60명을 투입해 이 유연시스템
을 개발했다"며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공작물의 입출고와 공정간 이동
시간등이 대폭 단축될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