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박지원 대변인 DJ구상 '대변' .. DJ 신당창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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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0일오전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을 만난후
기자실에 들러 김이사장의 신당창당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박대변인은 "당대변인으로서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그가
동교동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있다는 점에서 김이사장의 구상을 대변
한 것으로 봐야한다.
박대변인은 우선 "이번 신당창당이 단지 이기택총재를 배제키위한 것이
아닌, 보다 폭넓은 취지를 담고있다"고 말했다.
남북문제를 해결하고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비전을 주는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비롯된 구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박대변인은 이총재를 겨냥, "이번 선거에서 4개의 광역단체장을
"놓친것"은 민주당체제가 나눠먹기식으로 짜여졌기때문"이라며 신당창당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는 "오죽하면 어렵게 만든 당을 떠나 셋방살이를 하려하겠느냐"고
김이사장의 심중을 전했다.
박대변인은 과감한 "물갈이설"에 대해 "현역의원은 정당한 예우를 할것"
이라면서 "원외인사도 국민의 신망과 존경을 받는 사람이면 원내와 똑같이
대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유권자중 20~30대가 57%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 그들에게
희망을 줄수있는 정당이 되어야한다"고 말해 참신한 인사의 대폭적인 영입
이 따를것임을 시사했다.
박대변인은 "김이사장이 김상현고문과 9일 오찬회동을 가졌으며 김고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순서울시장도 신당창당을 양해했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5.6공세력 포섭설에 대해 "아직 하지 않고있다"고만 말해
전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았다.
박대변인은 신당에 참여할 전국구 의원들의 처리문제와 관련,"탈당하지
않은채 의원직을 갖고 창당업무에 나설것"이라며 "9월 창당후에도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
기자실에 들러 김이사장의 신당창당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박대변인은 "당대변인으로서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그가
동교동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있다는 점에서 김이사장의 구상을 대변
한 것으로 봐야한다.
박대변인은 우선 "이번 신당창당이 단지 이기택총재를 배제키위한 것이
아닌, 보다 폭넓은 취지를 담고있다"고 말했다.
남북문제를 해결하고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비전을 주는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비롯된 구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박대변인은 이총재를 겨냥, "이번 선거에서 4개의 광역단체장을
"놓친것"은 민주당체제가 나눠먹기식으로 짜여졌기때문"이라며 신당창당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는 "오죽하면 어렵게 만든 당을 떠나 셋방살이를 하려하겠느냐"고
김이사장의 심중을 전했다.
박대변인은 과감한 "물갈이설"에 대해 "현역의원은 정당한 예우를 할것"
이라면서 "원외인사도 국민의 신망과 존경을 받는 사람이면 원내와 똑같이
대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유권자중 20~30대가 57%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 그들에게
희망을 줄수있는 정당이 되어야한다"고 말해 참신한 인사의 대폭적인 영입
이 따를것임을 시사했다.
박대변인은 "김이사장이 김상현고문과 9일 오찬회동을 가졌으며 김고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순서울시장도 신당창당을 양해했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5.6공세력 포섭설에 대해 "아직 하지 않고있다"고만 말해
전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았다.
박대변인은 신당에 참여할 전국구 의원들의 처리문제와 관련,"탈당하지
않은채 의원직을 갖고 창당업무에 나설것"이라며 "9월 창당후에도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