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휘를 맡고있는 대니언 와그니에레이사.
그의 표정엔 자신감이 가득하다.
자신감의 근거에 대해 "과거의 많은 어려움도 신약개발을 통해 극복했다"고
잘라 말한다.
-산도스의 강점은 무엇인지.
"연구개발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신약개발에 앞섰다고 본다.
산도스의 연구개발비비중은 총매출액의 10%를 상회할 정도로 높다.
앞으로도 바이오테크놀로지 유전공학분야의 연구를 강화, 관련 의약품시장
에서 선도기업의 자리를 고수할 방침이다"
-산도스가 연구개발에 주력할 의약품분야는.
"장기이식의 부작용을 줄이는 면역조절제나 유전병치료제등이다.
아직까지 특효약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암치료제, AIDS치료제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시아 의약품시장의 전망은.
"동아시아시장은 경제활성화에 힘입어 날로 의약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동아시아내 각국 정부의 보건정책이 선진화될수록 산도스제품의 판매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부문의 조정이 있다고 들었는데 식품을 제약과 함께 주력업종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지.
"잘 알다시피 지난해 미국의 거버사를 인수하여 식품부문을 강화했다.
반면 화학부문은 올해안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는 물론 회사내 자산을 확보해 다른 유망분야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의약과 식품은 모두 소비자의 건강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지난 86년에 대형화재로 라인강을 오염시켜 주변 국가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는데.
"당시 오염사건은 산도스에 많은 교훈을 주었다.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누를 끼친 것도 사실이다.
당시의 경험은 환경보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후 라인강을 보호하기위한 라인기금마련에 산도스가 상당액을 출자했다.
이 기금은 대학 공공기관등의 환경연구비에 보태지고 있다"
-산도스의 환경보전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오염물질발생을 가능한 줄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만일 오염물질이 발생할 경우엔 최대한 재생하고 있다.
본사의 모든 공정이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약및 식품회사가 어찌 환경보호를 등한히 하고 성공할수 있겠는가"
-최근 달러약세 마르크강세등 환율불안으로 인한 영업상 타격은 없는지.
"현재 세계 각국에 제조및 영업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환율불안의 영향이
직접 수익악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글로벌한 사업수립이 환율불안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믿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