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료지급액에 대한 기술수출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기술무역수지가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상산업부는 최근들어 기술수출액이 늘고 있으나 절대규모면
에서 기술도입댓가지출이 훨씬 많아 94년기준 기술무역수지는 8.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기술수출액은 92년 3천3백만달러에서 93년 4천5백만달러,94년에는
1억1천1백만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기술료지급액은 92년 8억5천1백만달러에서 93년 9억4천6백만달러,
94년 12억7천7백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로인해 기술무역수지는 93년 4.7%에서 94년 8.7%로 다소 향상됐다.
그러나 미국의 5백79%,독일의 66%,프랑스의 53%,일본의 41%에 비하면
아주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지출한 기술료를 국별로 보면 미국이 6억9천5백만달러로 전체
의 5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본 3억9천9백만달러,영국 3천만달러다.
한편 지난해 기술수출은 중국이 가장 많은 55건,1천2백만달러로 전체
수출건수 1백29건의 43%에 달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