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부두의 체선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9일 항만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6월중 부산항 컨테이너부두의
체선율은 지난해(5.7%)와 비슷한 6.0%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체선율이 25.2%로 최악의 상황에 달했던 지난3월의 4분의1에
불과한 수치이다.

6월중 부산항 자성대와 신선대부두에 입항한 2백35척중 14척만이
체선(대기시간이 12시간이상인 선박)을 겪은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달 21일부터 30일사이에는 자성대부두에서 1척만이 체선에
시달렸고 신선대부두에서는 체선선박이 한 척도 없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