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금호그룹은 7일 광주과학기술원내 금호정보통신연구소
에서 미 크레이리서치사에서 도입한 슈퍼컴퓨터 가동식을 가졌다.

이날 가동식에는 박성용그룹회장,박정구부회장,김효근금호정보통신연구소
장등 그룹사 임원진과 하두봉광주과학기술원장 김관휴전남대공과대학장 백
승남조선대공과대학장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금호그룹이 1천만달러를 들여 도입,광주과기원에 기증한 슈퍼컴퓨터는 연
산능력 2GFLOPS(초당 20억회 실수계산 능력)를 갖춘 우리나라 2번째 용량의
컴퓨터로 민간연구소 보유 컴퓨터중에서는 최대 용량이다.

금호정보통신연구소 관계자는 "이 슈퍼컴퓨터는 우리나라에서는 8번째,호
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설치,가동된것으로 이지역 각종 연구소와 대학등이
이용토록해 산학연구개발의 극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그룹은 97년까지 슈퍼컴 도입과 관련 총 1백1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