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펼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재업체들은 2000년에 이분야 세계 5대강국에 진입
하기 위해서는 패션선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업체들간 상호 긴밀하게 협력
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소재업체들은 지난해 12월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한국패션섬유소재협회
(회장 이동녕)를 중심으로 최근 공동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업계는 올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 패션소재타운 원단물류
센터및 시직전문공장을 건립하고 패션원단을 공동판매키로 했다.
패션정보수집및 수출입상담장소로 활용될 패션소재타운 건립에는 고운섬유
천마섬유 일진텍스타일등 14개사가 참여, 서울 삼성역 인근에 건물을 마련
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화코스 대림섬유등 5개업체는 시직전문공장을 강남중심부에 마련, 신속한
견본개발로 적기생산.납품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인터텍스타일등 몇몇업체는 물류난해소및 재고판매를 위해 원단물류센터를
마련한후 장차 전국적인 배송을 겨냥해 서울 부산 대구에 각 1개씩 "섬유
리소싱센터"를 추가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업계는 또 제1회 패션섬유소재전시회(KORITEX)를 내년6월 올림픽펜싱경기장
에서 개최키로 했다.
섬유소재산업은 원단기획및 색상 컨셉트를 제안, 섬유소재의 패션디자인화
를 통해 어패럴업체에 적기공급하는 분야로 선진국에서는 패션고부가가치화
의 주역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 분야 국내시장규모는 현재 7천억원정도로 추정되며 계속 확대되는 추세
이다.
국내 전문업체는 2백여개정도이며 이중 63개사가 패션섬유소재협회에 가입
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