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 시대가 본격 개막되면서 지역신용보증조합 설립이 가속될 것을 보인
다.

2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시.도지사로 뽑힌
대부분의 후보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공약으로 지역
신보조합의 조기 설립을 내세웠다.

특히 부산시장에 당선된 문정수씨와 광주시장에 당선된 송언종씨등은 올해
안으로 자치단체와 대기업및 지역 상공인등이 공동 출자하게 되는 지역신보
조합을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이 이번 선거가 실시되기 전에 지역신보조합 설립을 현대그
룹으로부터 50억원의 출자를 약속받고 추가경정 예산까지 편성한 점을 감안
하면 올해 3개 이상의 지역신보가 생길 전망이다.

더욱이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지역신보조합 설립에 주춤했던 전남,경기등의
일부 지자체들도 신임 자치단체장의 주도아래 지역신보조합듸 연내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